어느 동네에서 시내버스 교통이 활성화됐다고 쳤을 때

활성화되는 "최소한의 도시 규모"는 어떻게 될까?


대충 야매로 알아보자.


방구석에서 가장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해당 도시 지도를 켠 뒤 아무 정류장이나 찍어 BIS를 보는 방법이다. 대여섯군데 찍어보고, 어디를 찍어도 몇 대의 버스가 도착 예정이거나 운행정보가 있으면 시내버스교통이 어느정도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단, 정확성 향상을 위해 수도권과, 광역권 바로 옆 혹은 직접적인인 영향을 받는 곳은 제외했다.

ex : 경기 양평, 가평, 충남 계룡, 논산 등


또한 조사는 카카오맵으로 했고, BIS를 연동시키지 않는다거나 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적당히 걸러서 보자. 그리고 소도시는 노선이 세분화돼 있으므로 시내구간은 배차가 일정하지만 안잡히므로 그 역시 걸러서 보자.


먼저, 굳이 알아보지 않아도 이정도 규모면 당연히 활성화된 곳들이 있다. 인구 30만 지역들 말이다. 원주, 진주, 춘천 등을 검사했으나, 대충 찍어도 한두대 정도는 검색이 됐다.


그렇다면 인구 20만 지역들을 보자.

>>강릉 : 시내 중심부도, 외곽(주문진)도 조회가 된다.

>>순천 : 시내 중심 및 광양행 노선들도 조회된다.

>>여수 : 순천행 및 시내 중심 노선들이 조회된다.

>>목포 : 남악행 및 시내 노선들 일부가 조회된다

>>군산 : 시내 노선들이 조회된다.

>>익산 : 시내 노선들 및 강경행 노선이 조회된다.

>>경주 : 시내 노선들이 조회된다.


그렇다면 인구 10만 지역들을 알아보자.


알아보기에 앞서, 도시규모가 작은 곳들은 세부 지선별로 BIS에 등록되어 있어, 큰 줄기에선 자주 다니지만 BIS로는 안잡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BIS를 연동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히 걸러서 보자.


그리고 가장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것은, 노선 목록 바로 위에 뜨는 "곧 도착"을 보면 BIS가 작동되는지, 활발하게 버스가 다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 동해 : 나름 몇 대는 조회가 된다.

이 외에도 여러곳을 조회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버스가 안잡혔다.


>> 문경

총 6곳을 조회했지만 잡히진 않는다.

다만 상술했듯 소도시는 지선별로 BIS에 모조리 등재되는 탓에 70-1번 전체 배차는 많을 수 있으나 BIS에는 안뜰 수도 있고, BIS 연동 자체가 안되어있을 수도 있다.


>>상주

상주 역시 버스가 잡히질 않는다. 상주는 뭐 자전거가 주요 이동수단일 정도이니 일단 넘어가자.


>> 제천

얼마전 제천 시내버스 탐구 관련하여 글이 올라온 것을 참고하자.


이 외에도

>> 김제

>> 정읍

>> 남원

>> 태백

>> 당진

>> 보령


등을 조회했으나 별반 다를 바 없었다.......만

>>영주

영주시의 경우 시내구간에 한해 시내버스가 어느정도 잘 움직여주고 있다. 내가 알기론 시외 관광지 노선도 어느정도 있다고 알고 있다.


>>김천

김천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bis도 있는데

ㅗㅜㅑ 상당하다.


>>서산


즉, 보통 인구가 10~15만 명 정도부터는 어느정도 시내버스가 일정하게 다니면서 BIS 역시 가동되는 것을 볼 수 있다만, 그 지역의 특성과, BIS의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결론

시내버스가 최소한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선 광역권 근처에 있거나, 인구가 15만 언저리는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