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과 아일랜드의 카운티급 행정구역의 경우 법적인(?) 행정구역이랑 실제 광역자치단체가 따로 노는데 여기 표시된 경계는 전자. 

* 도시인구는 citypopulation.de의 도시 지역(Urban area) 집계를 참조했는데, 도시권 내에서 가장 큰 도시만 표시되었지만 일부 주요 도시(브래드퍼드, 포츠머스)는 제가 임의로 따로 떼어서 표시함. 몇몇 도시권(예: 로체스터)의 경우 원 출처에서는 다른 도시 이름(예: 길링엄)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역사성이 있는(?) 쪽의 이름으로 바꾸어 쓴 것도 있음.


참고: https://arca.live/b/city/993509 (영국과 아일랜드의 인구밀도)

요기 보이는 섬들 중 그레이트브리튼 섬이 209,331km²이고 아일랜드 섬이 84,421km²이니 전자는 한반도보다 조금 작고 아일랜드는 남한보다 조금 작다고 생각하면 무방할 듯. 19세기 중반만 해도 아일랜드 섬 800만 : 그레이트브리튼 섬 1700만으로 두 섬 간 인구차이가 엄청나진 않았는데 지금은 650만 : 6500만으로 10배 차이가 되어 버림..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최고봉은 벤네비스 산(1,345m), 아일랜드 섬의 최고봉은 캐런투힐 산(1,039m)으로 두 나라 모두 높은 산은 없는 편. 특히 잉글랜드는 북쪽과 서쪽 끄트머리를 제외하면 거의 낮은 언덕과 평지로만 이루어져 있음. 해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따뜻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고위도 지대다 보니 빙하기 때에는 빙하에 덮여 있었고, 로흐(loch)라 부르는 빙하호와 퍼스(firth: 사실 요거도 loch라고 많이 하는 듯)라 부르는 피오르 등 빙하의 흔적이 특히 스코틀랜드에 많이 분포.


지도를 보면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중남부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이 대강 보이는데, 최대 인구밀집지는 산업혁명기 때 성장한 잉글랜드 북서부(예: 맨체스터)와 수도 런던. 그 외에 스코틀랜드의 롤랜드(Lowland) 지역과 웨일스 남부, 잉글랜드 북동쪽 해안도 도시들이 많이 분포하는데 잉글랜드 북서부와 마찬가지로 모두 과거 석탄 산지였음.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산악 지대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희박하고, 아일랜드 섬은 원래부터 인구가 희박하진 않았는데 19세기의 기근과 20세기까지 계속된 인구 유출로 인해 현재는 인구가 적은 편.


다음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까지는 아니고 그냥 맥락없는 구글 스트리트 뷰 사진임 ㅋㅋ;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어신트 호 Loch Assynt. 앞서 언급한 빙하호(loch) 중 하나.



잉글랜드의 등뼈라 불리는 북잉글랜드의 페나인스 Pennines 산맥.



스톤헨지가 있는 잉글랜드 남부의 윌트셔 주 어딘가. (평평함)



캄브리아 산맥이 지나가는 웨일스 서부.



아일랜드 남부의 티퍼레리 주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