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벌교 영향권으로 흔히 분류되는 ~~낙안군~~순천시 낙안면의 동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에 창녕리가 있다. 면소재지에서 고개를 넘어가야 하며, 낙안면에서 상사, 순천시내 방향으로 통하는 첫 관문이다. 읍성이 있는 곳과 창녕리는 수계가 다르지만,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도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예로부터 낙안군에 소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창녕리가 낙안면의 다른 리들과 다르게 갖고 있는 차이점은 바로 '벌교를 바로 가는 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낙안면 내에서 벌교천 수계가 아닌 또다른 곳인 목촌, 금산 일대는 그래도 벌교 가는 버스가 다 들어가는데, 오직 창녕리만은 들어가지 않는다. 순천과 낙안을 오가는 순천 버스만 창녕리를 지날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창녕리에서 벌교와 순천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창녕리의 3개 마을 중 적당히 중간지점에 있다고 판단되는 창녕보건진료소를 기준으로 했다.



놀랍게도 3km 차이밖에 안 난다. 낙안읍성에서 쟀을 때 벌교와 순천의 거리는 13km 차이가 나고,



창녕리와 비슷하게 읍성 일대와 수계가 다른 낙안면 북부에서 재도 6km 차이가 난다.



결론: 명예상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