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위키에 있는 것 다 무시하셈. 이건 146.47% 운빨겜임 -


'타스통신 선정 한국에서 가장 러시아 소수민족 친구 많은 사람 1위'

Mordovia가 직강하는 펜팔 친구 사귀기 꿀팁



1. 처음 다가가는 법

- 미프같은 앱을 통해 사귀거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귈 경우 대부분 프사가 있겠지만, 인터팔과 같은 몇몇 펜팔 사이트들은 프사가 필수가 아니다. 이런 사이트의 경우 너가 못생겼든 잘생겼든 프사는 필수. 프사가 있다면 일말의 여지를 남겨둘 수 있지만, 프사가 없으면 거르고 보는게 사람 심리다.

- 얼굴이 잘생겼으면 똥을 싸도 너는 여사친은 물론 여친도 한 15명쯤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냥 평타 치는 정도, 또는 그 이하라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물론 외모지상주의가 서양권은 덜하긴 하지만, 외모를 떠나 첫인상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첫 멘트는 공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영어라면 상관없지만, 러시아어나 터키어처럼 조금이라도 존칭이 있는 언어라면 어느 정도 써주는 것이 좋다. 영어로 걸때도 최대한 공손하고 높임법을 쓰자. 말하면서 친해지는 것이 보기 좋고 교양있어 보인다.

- 첫 멘트가 어렵다면 대충, '안녕하세요, 저는 누구고, 어디서 왔고, 당신네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이렇게 관심있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이야기를 좀 해봐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하면 된다. 

- 처음에는 일단 무작정 많이 보내고 보자. 많이 보낼수록 너가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높아진다.


2. 몇 명과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인가?

- 무작정 인사 많이 건네보라고 많은 사람과 연락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신은 한국 친구들이랑도 열댓명이랑 동시에 꾸준히 연락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외국인 친구와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수십명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은 당신이 판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실 실제로 당신의 머리가 알아서 거를 사람은 거르고, 이어나갈 사람은 이어나가게 할 것이다.

- 나나 아니면 여기 계시는 다른 분처럼(닉언은 친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굳이 하지 않겠다) 외국인 친구가 두 자리수대인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펜팔 친구 만드는 것 자체를 오래 전부터 시작했거나(본인은 초6때 처음 사귀었고, 그 친구랑 아직도 연락하면서 산다), 정말 능력자인 경우이다. 사실 오래된 친구일수록 연락 빈도가 뜸해지긴 한다.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근황 말고는 할 얘기가 없는 것도 있고 뭐, 연락 안 해도 어차피 너무 친한 친구니까(...)

- 사람에 따라 다르나, 보통 이런 앱이나 사이트에서는 기본적인 만남만 하고, 자세한 얘기는 왓츠앱, 카톡(상대에 한국에 관심이 있는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어나가게 된다. 


3. 어느 정도 친해졌다 싶으면

- 자 이제 친구랑 어느 정도 깊은 얘기를 나누었다 싶으면, 일단 몇 달간은 꾸준함이 중요하다. 나같은 경우는 1월 중순에 사귄 모르도비아 친구랑 지금 한달넘게 하루종일 연락하고 가끔 영통한다. 당신도 외국인 친구가 답장 너무 느리게 하면 좀 그렇지 않은가?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물론 상대방이 그런 것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일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 물론 여기서 이성적 호감을 느낄 수도 있다. 만약 상대방이 이성이라면. 근데 중요한 건,


***중요*** '그남'짓 좀 하지마라

디씨 모 갤러리 보니까 개판이더라. 중국, 일본, 동남아, 러시아, 동유럽 등 대놓고 성적인 목적이나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여자를 목적으로 펜팔 사귀는 경우 많더라. 그 중에 일부는 티 팍팍내거나 심지어 성희롱까지 하더라. 여긴 그런 사람 없을거라고 믿지만 만약에 있다면 그 생각 당장 버려라. 나라개망신이고, 그것보다 상대방 인격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만약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친구 사이로 남고, 선물이랑 좋은 내용의 편지나 좀 자주 보내라. 그리고 현지가 멀던 가깝던 이시국 끝나면 주말마다 왔다갔다할 각오하거나, 아예 유학이나 취업을 노리던가 해라. 그리고 설령 만난다 해도, 그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라. 그렇게까지 할 각오가 되어있고, 실제로 실행한다면, 그쯤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당신을 좋아하게 되어있다.


4. 이제 아스날 아님


5. 여섯달이 넘었다면

- 일단 축하합니다. 여기까지 오신 것만 해도 대단합니다. 그 정도 오면 상대방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우정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 하지만, 역시나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톡을 잘 하지 않는 타입이라면 가끔씩 안부나 근황을 물어보고, 선물을 교환하세요.

- 3-4년 넘는 친구라면 현지 가서 부모님 뵙고 하루종일 데이트하고 밤새서 술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가 됩니다. 저는 6년 넘는 친구 있는데, 그쪽 부모님께서 저를 정말 좋아하십니다.


그럼 모쪼록, 행운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