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와 리모트 오피스를 설치하는 기업이 증가해서 도쿄로 몰리던 현상이 나아지고 있다고 함.


일본은 물론 세계에서 제일 큰 광고회사인 덴츠는 도쿄 도심 한복판에 큰 빌딩을 통째로 지어서(이게 2000년대 초반의 일) 사옥으로 쓰는데, 코로나 이후 긴급사태 시기 때에는 직원의 80%를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지금은 이 빌딩을 팔고 조금 더 외곽에 있는 조금 더 작은 빌딩으로 사옥을 옮길 계획을 세웠음(물론 이건 코로나로 인한 광고시장 축소 때문에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도 있긴 함)


도쿄 도내에 살던 사람들도 수도권 위성도시로 많이들 이주하거나(특히 제일 인기있는 동네는 흔히 '쇼난 지역'이라 불리는 카나가와현 즈시 시, 카마쿠라 시, 후지사와 시라고. 이들은 도쿄까지 전철로 대략 1시간 내외로 걸리는 동네임.) 아예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임.


개인적으로는 좀 부러운 듯. 한국은 수도권 집중 추세가 코로나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