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ㅋㄹㄴ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끌시끌 한데도 여행을 다녀온 점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이버) 유학생인 본인은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ㅋㄹㄴ는 올해안에 끝날지도 불투명하고

올해 복학 한다고 해도 해외여행은 물 건너갔지 싶어서

한국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국내를 더 많이 둘러볼 결심을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전라도로 차를 끌고 가서 여행을 하고 왔고요. (그게 벌써 작년 10월이네요)


봄엔 따뜻하고 공기좋은 경상도로 가자고 마음속으로 정하고,

저번 전라도 여행에선 차를 끌고 갔으니 이번엔 기차여행을 하기로 하고,

(사이버) 복학 후 미친듯이 과제하고,

마지막 기말시험이 아침에 끝나자 마자 수서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와인산천을 타고


이 경로를 따라갑니다.


경기도 남부 어딘가 (아마 평택 쯤?)


여긴 울주군 어딘가인데, 확실히 경기도 쪽이랑 공기질이 다르군요 (이날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나쁨)


역 도착



길가다 이뻐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지자체들을 찍어보는 것이기에

저는 식사를 해결하고 바로 김해로 넘어갔습니다.


낙동강


뭔가 지나가면서 느끼는건데 홍콩이랑 참 도시구조가 비슷하단 느낌을 받아요... (특히 서부산 낙동강변이)


김해 경전철을 타고 박물관역에서 내리면


코앞이 봉황대공원

거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수로왕릉도 있습니다


저 멀리 분성산성도 보이는군요



주변으로 돌담길과 한옥 거리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 간게 벌써 저번주인데, 남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봄꽃이 서울보다 빨리 폈더군요.

물론 올해 서울도 꽃 개화가 엄청 빠른 편이지만;;


은근히 김해 시가지랑 경전철 교각이랑 어울리는 것 같아요


김해를 찍어봤으니 이번엔 양산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광활한 김해평야


랑 홍콩같은 서부산 풍경 ㅋㅋㅋ


남양산역에 내리면 양산천 건너편에


양산타워가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라는 듯 하더군요

가보려 했는데 은근 멀어서 귀찮아져서 그냥 안갔지만요 ㅋㅋㅋㅋㅋㅋ


대신 물금 방향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