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가 50년 래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외국 신문 보도 하루 만에 중국 통계 당국이 이를 부인했다.

중국 통계국은 29일 웹사이트에 "우리가 이해하는 바로는 중국 인구는 2020년에도 계속 늘어났다"고 말했다. 성명이 이 한 줄뿐인 데다 4월 초로 예정됐던 인구통계 당국의 10년 정기 인구조사 결과발표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중국 인구감소' 설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인다. 


 2019년 연례 조사가 제대로 된 것이라면 외국 신문 보도와 같이 2020년의 대인구 조사에서 홀연 중국인구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2019 조사가 잘못되었다가 2020 대조사에서 인구 감소세가 정확히 드러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추정 하루 만에 중국 당국이 정색을 하고 인구가 줄지 않았다고 말해 정확한 수치가 한층 궁금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