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정요근, 역사기행: 죽장부곡의 흔적을 찾아서, 2014)


안강현(安康縣)은 현재 경주시 북부에 있는 안강읍에 읍치를 두었던 고을.

고려시대까지 존치하다가 조선시대에 행정구역 개편 때 독립하지 못하고 경주 소속으로 남았던 동네.

하지만 현재까지도 안강읍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으며

2021년 1월 기준 중심지의 인구가 거의 2만5천명이라 안강현의 읍치는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


(현재 지도와의 대응, 안강현은 현재의 경주시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일대에 해당한다.)


(안강 중심지의 모습)


만약 안강현이 현재까지 존치되었다면

안강군이라는 행정구역으로 경주, 포항의 위성도시로 존재했을 것.

그런데 사실상 안강은 포항 생활권인데 경주에 속해있다는 게 유머긴 하지.

지도만 봐도 국도만 몇분 타면 포항 시내로 도착하게 될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