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전반전.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그것도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무려 7:1로 이기고 결승갔었다.


그래서 당시 개못하는 자국 국가대표팀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인들 거의 전부다가 5:0 패배는 그나마 좋게 쳐준거였고 10:0 패배가 기본으로 생각했었고 게임 시작하자마자 골먹히고 개박살날거라고 생각해서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시청을 포기했었다.


이 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됐는데 개최지로부터 약 7시간 시간차가 있었다. 그래서 그냥 자려고 누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전반전을 0:0으로 끝났고 개깜놀한 한국인들은 자다깨서 tv를 다시켜고 시청했고 


계속 후반전까지 끝날때 0:0이자 제대로 똥줄탄 독일은 수비수는 물론이고 골기퍼까지 김병지처럼 공격진영으로 나와있었다.


그러다가 김영권이 슈팅을 찬게 골대 안으로 들어가긴 했는데 심판이 오프사이드인지 골인지 판단하다가 결국 심판 뇌로도 회전이 안되니까 var을 돌렸고 골이냐 오프사이드냐를 결정하는데 1분이 넘게 걸려서 이 1분이 1시간 같았다. 


그리고 var이 골로 인정하자 한국이든 독일이든 어느나라든 다 눈깔이 돌아가버렸다. 개못한다고 까던 한국 축구가 디펜딩 챔피언한테 1:0이 된거다. 


얼굴이 하얘진 독일은 골기퍼가 한국 골기퍼 조현우 바로 앞에까지 갔고 공격을 하려다가 한국 수비 중 누군가가 찬 볼이 공격에 가까웠던 손흥민으로 갔고....



독일 골기퍼도 없고 수비도 공격에 나가서 모두 없어지는 바람에 그냥 집어넣었다. 손흥민 뛰는 순간 전세계인 눈깔이 빠져나가버렸다.


비위 상할까봐 안 본 경기가 역으로 비위를 상하게 만들었다


독일인들은 러시아의 R자만 봐도 히스테리를 일으키는데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