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정요근,  2011 개정 교육과정 기초 검인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및 역사부도 수록 고려시대 역사지도의 분석, 2016)

태산현(泰山縣)은 현재 정읍시 칠보면 쪽에 읍치를 두었던 고을이고

인의현(仁義縣)은 현재 정읍시 신태인읍 쪽에 읍치를 두었던 고을.

고려시대까지 별도의 고을이었다가 조선 태조 때 (1409년) 두 고을이 합쳐져서 '태인현'이 되고

새 읍치를 지금의 정읍시 태인면 쪽에 옮기게 됨.

그러다가 1914년 일제에 의해 인근 정읍에 흡수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됨.


(현재 지도와의 대응, 인의현은 신태인읍, 감곡면 일대에 해당되고, 태산현은 태인면, 옹동면, 칠보면, 산내면, 산외면 일대에 해당됨)

흥미로운 점은 일제가 구 인의현 읍치 쪽에 기차역을 세우면서 시가지가 발달되는데

그래서 일제는 그 때 당시 기차역이 속해있던 면의 이름을 용북면에서 신태인면으로 개칭하게 됨. (구 태인군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라는 의미겠지)

신태인면은 신태인읍으로 승격되고 현재까지 태인권의 중심지가 되어버림. 근데 사실은 원래 인의현의 중심지가 되살아난 셈.


구 태산현 현재 인구는 약 10,700명, 구 인의현 현재 인구는 약 8,200명.

합쳐서 구 태인군 현재 인구는 약 19,000명 정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