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려 있는 데서 오는 시원함

바다에 몸 담그고 멍때리기 재밌음

그게 있으면 풍경이 좀 더 다채로움 사방이 산과들인 거에 비하면

짭짤하고 약간 시원한 바닷바람 맞는 기분으로 좋아하는건가

물론 차나 각종 금속에 있어선 재앙이지만

바다방향으로 바라보는 항만과 조선소, 산업단지가 좋은데 새로이 열린 자유로운 길 느낌이 난다 해야하나? 육지처럼(암초는 논외로 하고) 지형지물 상관없이 갈수있을듯한 자유가 느껴짐

내가 제주도 갔을 때 예쁘다고 느낀 건 뻥 뚫린 바다였음. 여수에서는 맨날 건너편에 섬이나 육지가 보이는 막힌 바다만 보는데(물론 이런 바다도 좋아하지만) 먼 바다로 나가니까 그냥 수평선만 있더라고.
그냥 바닷가에 가서 바람 쐬면서 파도 보고 있으면 그냥 편안해지는 무언가가 있음.

바다는 좋은데 갯벌은 별로 안좋아함

한국은 내륙도시들은 대부분 서울 마이너 축소판 정도라 특색이 없고 바다 낀 도시들이 지리적으로 특색이 있는 편이라 바다를 끼는 게 확실히 없는 것보단 더 좋은 듯

개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