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olitico.com/news/2021/04/30/manchin-does-not-support-dc-statehood-bill-485125


하원을 통과한 상태에서 민주당 상원 내 반대 의견이 나왔음. 반대 의견을 낸 사람은 미국 정치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그 사람, 조 맨친임.


사실 지난 1월에 'd.c와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다'라고 답했지만, 의견을 바꾼 건데, 이 사람은 '나는 주 승격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해석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상태임.


d.c는 민주당 지지율이 90%를 찍는 동네라 승격만 되면 민주당이 상원의원 2석, 하원의원 1석을 사실상 거저 먹게 되는데, 그래서 민주당은 기를 쓰고 승격시키려 하지만, 공화당은 기를 쓰고 반대시키려 하는 중임.


현재 연방 상원이 50:50으로 갈린 상태라 민주당에서 1표라도 이탈표가 발생한다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조 맨친의 정치적 영향력이 거짓말 안하고 하늘을 뚫고 수직상승해버린 상태인데(이걸 본인도 즐기는지, 지난 만우절 때는 만우절 장난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공화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거짓말을 한 적 있음.), 현지에서의 반응은 '어차피 민주당 당론에 반대하다가도 민주당 지도부에서 간절히 설득하면 웬만해선 당론에 따라가주는데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가 조금 더 우세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