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대입시즌이 왔어요


일단 본인의 미래 계획은 뭐냐면, 러시아 이민임

이유가 뭐나면, 좀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좀 각박하게 살기보단, 덜 벌더라도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이상적이면서 막연한,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누구나 꿈꾸고 있는 내 꿈 때문임. 이게 내가 하루이틀 생각해온거면 몰라도, 중2부터 지금 5년째니까 거의 확고해졌음.

그래서 지금 원서 계획은 뭐냐면

1. 옥스퍼드 역사학과를 쓰고

2. 옥스퍼드 떨어지면 모스크바국제관계대 정치학과 입학

그럼 모스크바는 누구냐 붙여주냐? 이건 아닌데, 예비학부 과정을 거칠 수 있어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늘어나고, 아무래도 입학은 옥스퍼드에 비해 거저인 것


문제는 뭐냐

1. 살다보니 러시아가 싫어지거나, 어떠한 이유로 인해 귀국/제3국에서 살게 된다면

2. 부모님 사업 문제

(부모님께서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기 강력히 원하셔서 반강제로 부모님 회사 주식까지 받았는데, 난 러시아 가서 여유롭게 살기 원해서 생기는 갈등)

3. 근데 만약에 영국 소재의 다른 대학을 가면 철저한 인맥사회인 러시아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해서 지금 고민되는 건 이거임

옥스퍼드 떨어지면 

1. 모스크바국제관계대에 간다

2. 킹스컬리지, UCL, LSE 등 영국 소재의 다른 대학에 진학한다


어떻게 하는 게 더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