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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논의 절차를 당초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 다음 달부터 본격 진행키로 했다. 최대 분수령은 8월 하순부터 열리는 경북도의회 임시회 때 진행될 도의원 의견수렴이다. 이 파고를 넘겨야 정부 건의서 제출 등 후속 절차가 확실히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도청에서 도의원·군위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대구시 편입추진 관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시기를 당초 10월 초에서 8월 초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구시의회에서 '군위군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안'이 가결된 만큼 함께 보조를 맞춰야 할 경북도 행정절차 이행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국회에 관련 법 통과를 위한 논리개발 및 추진 로드맵 결정을 위해 도가 지난 4월 발주한 이 용역의 과업 기간 단축 결정은 도의회 의견수렴 절차 개시가 그만큼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이번 용역이 8월 초 마무리되면 제325회 도의회 임시회 (8월 20일~9월 2일)에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도의회 상임위·본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가결되면 도는 9월 중으로 행안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공식 건의(대구시 이달 중 건의 예정) 한다. 이후에는 행안부 법률안 검토·법제처 심의 및 입법 예고·국무회의 상정 및 통과·국회 제출 및 통과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내 통과되면 군위군은 대구시에 편입된 상태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