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53역참을 보고 한국의 역참도 이어보면 길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그려본 것


* 한성은 역이 따로 없던 것으로 보이지만 편의를 위해 임의로 표시함.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역참(驛)은 전근대에 주요 교통로에 설치된 숙박과 말(馬) 등을 제공하는 교통시설 따위를 통칭한 것으로, 현재의 철도역의 어원이 됨(驛站를 파자해서 驛은 한일, 站은 중에서 쓰이고 있음). 현재에 와서는 모조리 사라져 지명으로 남아있는 곳은 극히 소수인데, 그나마도 동리 단위의 지명만 있는 듯. 조선시대까지는 조령을 지나는 위의 루트가 경부간의 메인 교통로였지만, 일제가 부설한 경부선이 추풍령을 지나게 되면서 위 루트가 지나가는 충주와 상주같은 기존 대도시들이 싸그리 망한 건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