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영 전투 이후 멸망한 신분고국은 어디에 편입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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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추천 2 비추천 1 댓글 30 조회수 659 작성일 2021-07-28 14:13:38

https://arca.live/b/city/30885830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B%A6%AC%EC%98%81_%EC%A0%84%ED%88%AC

기리영 전투를 일으켰다가 멸망한 한의 국가에 대한 주장 중에 경기 북부에 위치한 신분고국이라는 주장이 유력한 학설인데

멸망 이후에는 대방군에 편입되었으려나?

댓글 [30] 글쓰기

ㅇㅇ (116.36)

2021-07-28 14:14:48 삭제 수정 답글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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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4:15:48 삭제 수정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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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4:35:03 답글

신분고국을 김포에 비정하는 의견에 찬성하는 나의 생각에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백제에게 흡수되었다고 생각함. 기리영 전투가 일어났다는 246년에 백제가 어떤 일을 꾸몄는지 찾아보면 얼추 추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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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4:38:23 삭제 수정 답글

*수정됨

근데 고이왕은 침공을 걱정해서 낙랑군에서 잡아온 사람들을 돌려보냈다는 걸 보면 한사군과는 적당히 화친하고 기회를 틈타 흡수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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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11.222)

2021-07-28 14:55:21 삭제 수정 답글

그거 기리영 전투보단 조금 이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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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4:56:57 삭제 수정 답글

몇달 전쯤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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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11.222)

2021-07-28 15:31:04 삭제 수정 답글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낙랑태수 유무와 삭방태수 왕준이 고구려를 정벌하는 틈을 타서 장수를 보내 공격했다고 쓰여 있음. 즉 위나라의 고구려 정벌과 동일한 시기. 기리영 전투는 궁준이 전사했단 기록을 볼 때 고구려 정벌보다는 늦은 시기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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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5:33:12 삭제 수정 답글

ㅇㅇ 위나라의 고구려 정벌과 백제의 낙랑군 침입이 동시기이고 기리영 전투가 조금 뒤에 일어난 전투라는 이야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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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00:00 답글

대방군은 낙랑군의 남쪽에 위치하면서 낙랑과 군사적 움직임을 함께했음. 그런데 백제본기를 보면 이상하게 대방 언급은 없고 낙랑까지 가서 사람들 뺏어왔다가 도로 돌려보내줌. 낙랑까지 가려면 배 타고 돌아가지 않는 이상 무조건 대방을 거쳐야 하는데, 왜 백제와 대방의 충돌은 보이지 않을까?

고이왕의 백제가 당시 대방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가정하지 않으면 이를 설명하기 어려움. 그렇다면 대방과 백제의 사이에 있던 신분고국이 없어졌을 때, 안 그래도 제국 본토로부터 멀리 떨어졌던 대방이 굳이 월경지의 한 땅을 무리하게 먹으려 했다기보다는 백제가 그 땅을 차지했다고 봄이 자연스러움.

이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나한테 역사 가르쳐줬던 선생님이 알려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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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5:03:31 삭제 수정 답글

ㅇㅇ 백제와 낙랑군의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백제와 대방군과의 관계는 우호적이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구나 그러면 기리영 전투에서 대방태수 궁준이 전사했어도 그 후임과도 우호적이었다는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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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21:53 답글

고이왕 때 대방과 어땠는지는 백제본기에 적혀있지 않고, 책계왕 즉위 후인 286년에 대방이 백제에게 구원을 요청한 적도 있음 (다만 이때의 대방은 우두머리를 태수가 아니라 왕이라고 했기 때문에 대방군일 수는 없다고 생각)

책계왕은 ‘한’ 즉 진나라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했는데, 아들인 분서왕은 낙랑을 공격함. 따라서 대방과 백제의 관계는 별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음. 공손도의 사위 구태가 백제를 세웠다는 전승도 있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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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5:26:57 삭제 수정 답글

ㅇㅇ 근데 결국 분서왕도 낙랑 태수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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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32:43 답글

아버지와 똑같이 암살당한 건 불쌍하지… 그래도 그가 했던 행동이 근초고왕의 등장을 위한 발판이 되어줘서 나름 뜻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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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5:39:42 삭제 수정 답글

*수정됨

ㅇㅇ 하지만 고이왕계의 즉위는 끊기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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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5:48:25 삭제 수정 답글

그리고 신지의 침공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신분고국이 꽤나 큰 세력이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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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58:22 답글

내가 신분고국을 백제로 보는 이유가 https://blog.naver.com/demon_illu/222124004732 에 나와있는데, 김포 운양동 유적에서 대량의 철제무기가 출토되었다고 함. 3세기 중반 이후 위축된다고 하는데 이거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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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6:01:24 삭제 수정 답글

그러니까 기리영 전투를 일으킨 신분고국이 백제라는 얘기임 아니면 신분고국을 백제가 흡수했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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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6:01:57 답글

*수정됨

후자임
아이고 내가 김포라고 써야 할곳에 백제라고 썼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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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6:02:44 삭제 수정 답글

*수정됨

아 그런거였구나 ㅋㅋㅋㅋ 난또 백제가 기리영 전투를 일으켰다는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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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16:06:49 삭제 수정 답글

그러면 싸움은 낙랑과 대방이 하고 이득을 얻은 건 백제가 되는거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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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8 22:40:22 삭제 수정 답글

근데 찾아보니까 신분고국 파주설도 있던데 고고학적 증거를 따졌을 때에는 김포설이 더 맞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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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01:20:26 답글

나도 처음에는 파주 육계토성 때문에 거기가 신분고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분고국 바로 전 순서인 우휴모탁국을 '주부토'와 음상사하다는 이유로 부평군 석곶면 연희리(現 인천 서구 연희동)에 비정한다면, 신분고국은 연희동과 풍납동 사이에서 찾아야 할 것이고 따라서 운양동 비정이 꽤 자연스러워짐. 운양동이 연희동의 동쪽이 아니라 북쪽인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리고 파주 육계토성은 백제가 건국 직후부터 13년 동안만 도성으로 썼던 "위례성"이라고 생각함. 풍납토성은 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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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9 01:28:48 삭제 수정 답글

ㅇㅇ 세력이 생각보다 커서 동쪽이라고 기록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고이왕 때까지 김포 지역에 신지가 통치하는 대군장 세력이 있었다는 걸 봤을 때 당시의 백제 영역이 어느정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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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02:51:49 답글

마한의 1국으로서의 백제국 영역은 풍납토성 중심으로 대충 반경 20~30km 정도 됐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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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7-29 03:38:49 삭제 수정 답글

ㅇㅇ 그정도면 도시국가가 아니라 영역 국가라고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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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39)

2021-08-04 11:59:03 삭제 수정 답글

그러고보니 진짜 멸한이라고 쓴 문헌이랑 일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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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11.222)

2021-07-28 15:32:01 삭제 수정 답글

내가 보기엔 백제가 낙랑 대방을 엄격하게 구별하지 않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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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36:52 답글

(고이왕 13년) 가을 8월, 위나라 유주자사 무구검이 낙랑태수 유무와 삭방태수 왕준과 함께 고구려를 쳤다. 秋八月魏幽州刺史毋丘儉與樂浪太守劉茂朔方太守王遵伐高句麗

잘 구분해서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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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11.222)

2021-07-28 15:41:08 삭제 수정 답글

그 기록이야 그런데...

七年 春二月 潛師襲取樂浪西縣
7년(서기 304) 봄 2월, 몰래 병사를 보내 낙랑(樂浪)의 서현(西縣)을 습격하여 빼앗았다.

이 기록 보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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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15:41:54 답글

나는 그게 실제로 분서왕이 낙랑군의 서쪽 현을 공격한 것이 맞다고 보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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