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 휘장이 96년도에 새 휘장으로 바뀐 거 다들 알고 있을거임


근데 바뀌게 된 계기가...

1995년 9월 13일 KBS 보도


총독부 장식


시청 현관



박태서 기자 :

옛 조선총독부의 철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큰 획이 그어지는데 벅찬 기쁨에 젖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옛 총독부에서 발견되는 일제의 잔재는 옛 총독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울시청 건물 안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옛 총독부 건물 회의실 앞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연꽃무늬와 서울시의 상징마크를 비교해보면 우연의 일치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비슷합니다. 정사각형 두개를 엇갈려 포개놓은 모양이나 대칭각도 등에서 서울시 상징과 판에 박은 듯 닮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양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일본의 영원한 한반도지배와 군국주의의 번성을 뜻합니다.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3754760


이 보도로 이달의기자상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9월 14일 보도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3754822

서울시는 서울시휘장이 일본이 옛 총독부에 새겨 넣은 문양과 흡사하다는 어젯밤 KBS 9시뉴스 보도와 관련해서 관계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실규명작업에 나서는 한편 서울시 휘장이 일제의 잔재로 확인될 경우 휘장을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 새로운 휘장은 1995년 처음 검토된 이후 1996년 시민공모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결정되었다.


한마디로 90년대 중반 당시의 일제잔재 청산 붐에 휩쓸려 얘기 나온 김에 그냥 교체해버린 듯?


참고: 미디어오늘에 올라온 반박논평

“서울시 휘장 일제잔재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