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서해5도에서는 대피소가 중요함. 그러나 2010년 이전까지 이곳의 대피소들은 70년대에 만들어진 그대로 방치되는 수준이었음. 그 결과 연평도 포격사태로 인해 대피소로 피신한 주민들은 어두컴컴하고 열악한 대피소에서 공포에 떨었다고 함. 물론 비상용품 같은 건 전혀 없었고



주민 증언에 따르면 바닥에 깔린 저 플라스틱 밑으로 썩은물이 잔뜩 고여있었다고 한다

↑이 대피소에서 유일한 조명 역할을 하는 양초의 모습




사건 이후 점진적으로 낙후된 대피소들이 리모델링되고, 신축 대피소도 여럿 생겼음





신축은 냉난방도 잘 됨




특히 백령도 같은 경우 kt의 지원으로 2015년에 섬 내의 모든 대피소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대피소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본토의 기관들과 긴급 회의가 가능하도록 했음




그러나 예산 문제 때문에  지금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대피소들이 있고, 대피소에서 상시 보유하는 비상식량이나 방독면, 응급약품 등은 비상상황에 대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함


리모델링 후 또 방치되고 있는 대피소의 모습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대피소를 주민문화시설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