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양주는 크게 동과 서로 의정부 vs 춘천 을 나눌 수 있다?


청학리야 말할 것도 없고 진접오남도 은근 의정부 통행량이 됨


그리고 남쪽으로 갈수록 의정부 오가는 수요가 확 주는데


그러면서도 다산동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21.07.22)는 의정부 97 > 춘천 23


다만 근소한 차이로 성남시 분당구행이 더 많음. 100명 살짝 넘기네


중앙선 전철 덕분에 어르신들 마실나가는 수요가 같이 잡히기도 해서 양평 > 가평 + 춘천


또 놀라운 점은 다산동 중심에서 가장 거리상 가깝고 버스 배차가 가장 많아서 다른 이웃 지역보다 더더욱 가까이 보일만한 구도심 금곡동에서는


춘천 > 의정부 임..... 사실상 평호마와 같이 노는 동부권? 이라 하기엔 또 송파, 강남 대비 강북권 이동량 격차는 적고


그리고 동서 말고 남북으로도 경향성을 나눌 수 있는데, 정확히 90년대부터 KD 영향권에 들었던 동네들은 성남시 > 의정부시 고, 나중에 흡수해버린 곳들은 그 반대 = 경춘.경강축과 금강로축이 확 나뉘며 47번국도 (금강로) 및 43번국도(송산로)가 경원선의 보조노선 성격이 있는걸 무시할 수는 없는게 제대로 느껴지는구나





2. 비슷한 권역으로 보여도 의외로 나뉘는 것


평내호평과 마석이 선거구뿐만 아니라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건 알고 있을테지


근데 ㅋㄹㄴ로 인한 캠퍼스 준 폐쇄로 인해 평호에서는 춘천행 통행량이 쫙 빠졌는데 화도읍에서는 은근 건재함


평호 -> 춘천행과 마석 -> 춘천행 거의 20배 차이인가 난듯?


또 평호 - 마석 상호 교류는 많아서 술약속 밥약속 이런거 서로 곧잘 넘어옴


근데 평호에서는 별내동행이 다산동행의 1/10 밖에 안 되는데 화도읍 출발 별내동은 은근 된다...?


경춘선 타고 별내 상업지구 빠르게 갈 수 있는건 호평내, 마석 둘 다 해당되는 부분인데도 마석에서는 기존 시내버스가 너무 오래 걸려서 잘 안 타고, 평내호평 주민들은 그래도 마석 주민들보단 그런 이탈이 좀 적어서 도농역 환승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새로 생긴것들 보는거에도 좀 관심이 가는듯





3. 덕소에서 하남시로 가는 수요는 무시는 못 하지만 미사동, 풍산동 등으로는 잘 안 가고 창우동이 젤 많다.


하남검단산역 환승수요 + 스타필드로 추정, 창우동 외엔 그나마 신장 덕풍 구시가지를 좀 가지


미사로는 1640번이 한때 아침에 12명 ~ 15명 태웠다곤 하고 미사 학원가로 애들 보내는 덕소 맘들 넋두리도 하고


어떤 카페에서는 우리 영화관도 구리 다산 안 가고 하남 미사쪽으로 간다 주장하나 좀처럼 안가는게 현실인걸로 데이터에 드러남.. 나도 좀 놀랐네


오히려 판교테밸빨로 거기랑 야탑 오가는 사람이 좀 나오기도 하던데


사람 많은 커뮤니티서 신도시 얘기 나올때 다산 교통상황 헬이라 강변북로 가운사거리부터 펼쳐지는 정체 피해 덕소방향 역주행 후 톨비 내고 미사대교 건넌다는 말도 나온거 보면


남양주에서 판교로 가는 광역버스가 민원 몇번 들어와서 시에서 검토도 해봤다고 들었거든?

만약 공공버스 포함이라도 된다면, 다산 - 덕소 - 서울양양.수도권제1순환 - 가천대 - 야탑 - (3000과 동일) 코스일 것같다. 사실 냉정히 따지면 판교행은 정규 노선보단 용인서천/남사나 시흥시처럼 프리미엄버스 형태가 젤 적합하지만 ㅋ




4. 한 번에 가는 노선이 있거나 환승저항이 적은 환경 또한 교류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 다산동에서 유달리 높은 성동구 행선지


- 호평평내에서는 의정부행이 용인 군포 고양 시흥까지의 교통량과 비슷하게 극히 드문 수준이고 심지어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지만 수원>의정부가 나오기도 함


- 하남시가 가까운 덕소에선 의정부행도 두자릿수임 물론 하남행이 더 많지만... 이건 경의중앙선 빼놓고 설명이 불가능


뭐 기준 날짜 한두 가지만 봐서 속단은 이르다만





내년 초에 4호선 진접까지 다니게 되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