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GDP는 그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딴 나라 이야기보다는 우리나라 이야기로 하면 이해가 편할테니 GRDP로 이야기 해보면 우리나라 GRDP(지역총생산) 1위는 울산(65000불)이고 꼴지는 대구(23000불). 무려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죠.


그 말은 1인당 기준으로 울산은 덴마크, 미국이랑 비슷하고 대구는 바레인, 리투아니아 등이랑 비슷한 1인당 GDP인데, 실제로 그런가요? 그렇지 않지요.


왜냐면 울산은 공장지대라 생산을 엄청나게 하고 대구는 생산시설이 없는 소비도시이자 베드타운이며, 생산력에 비해 축적된 자본이 압도적으로 많은 도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자 순위를 보면 GRDP와 반대로 대구는 수도권 제외 부자 수 1위죠.


두번째 맹점이 환율.

GDP는 달러 기준이므로 자국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 실제 경제규모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생기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대한민국은 수출 중심 국가이고 환율을 낮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에 GDP는 실제 규모에 비해 조금 작다는 말이 있어요.


이 외에도 GDP는 빈부격차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 폐쇄적인 국가에 대한 과소평가 등의 맹점이 있습니다.


즉, GDP, 1인당 GDP는 전체적인 경제 규모의 참고용으로는 쓸모 있지만 완벽한 통계자료는 아니고 반드시 다른 자료와 교차해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쓰고 보니 너무 뻔한 소리만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