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면에 사는 사람인데, 경상남도의 지리산이 있는 군의 한 면에 살고 있음.

예전 글을 찾아보다가, 생활권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거창과 함양이 독립된 생활권이라는 글을 보았음.

뭐 그거에 대한 생각도 풀겸 글을 써봅니다.


1. 거창과 함양은 독립된 생활권이 아님.


거창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구가 생활권임. 많은 거창 인구가 대구에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도 있고, 대학교 같은것도 대구로 다니고. 그리고 거창에 큰 마트래봤자 하나로마트, 대백마트 같은거 빼곤 딱히... 


함양의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조금 나뉨. 


함양읍, 유림면, 휴천면, 수동면의 경우에는 진주가 생활권이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백전면, 서상면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주가 생활권임.

안의면과 서하면의 경우에는, 진주가 주 생활권이긴 하지만, 대구가 생활권이 되는 경우도 많음.


2. 어린이날 쓸쓸히 보내나?


내가 어린이일때는 솔직히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20명도 채 안되는 애들이랑 어린이날 보냈음. 좀 번화가 (편의점 있고, 하나로마트 있고)엔 어린이가 어딨냐 그냥 할배할매들 앉아있고 그랬어.  요샌 코로나라 애들이 아예 집밖을 잘 안나오긴 하지만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초딩 무리들을 볼 수 있음. 


3. 시골사람들 외지 사람들 싫어하나.

확실히 이건 그런 경향이 있음. 근데 가장 큰건 휴가철마다 외지사람들이 쓰레기 버리고, 술먹고 객기부리다 계곡에서 머리깨져 죽고 하니까 그런 경향이 있어서인지 외지사람들 싫어함.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람따라 다름. 향교 세가 아직까지 있는 동네다 보니, 인사 잘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은 이제 동네에서 좋아하는데, 살짝만 어긋나도 안좋게 보는 경우 있음.


만약에 시골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다면 답변 해드리겠음.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나 싶어 죄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