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의 제1, 2도시 최고의 부촌이라는 공통점을 가짐. 그런데 해운대가 상당히 특이한 성질의 도시 구조임. 주거 지구의 일환으로 아파트도 꽤 많이 있는데 서면 남포동 다음 가는 부산의 번화가이기도 한데 또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관광지로서의 모습도 가지고 있음. 해운대는 솔직히 저 셋 중에 딱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강남도 물론 아파트 단지도 꽤 있고 상업 지구야 뭐 서울에서 손꼽히는 대형 번화가인데 관광지로서의 면모는 조금 부족한 것 같음. 대규모 업무 지구와 상업 지구의 모습에 가려서 주거 지구로서의 이미지는 조금 약하다는 생각을 하긴 함.
최신 상업 시설과 고급 아파트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해운대는 강남만큼의 양질의 사무직 일자리는 없음. 난 강남의 최고 장점이 직주근접에 있다고 생각해서 해운대는 그 부분이 아쉽다는 생각. 그리고 부산의 명문고는 해운대로 이전한 케이스가 없음. 부산고, 경남고, 개성고 다 구도심 쪽에 있음. 이 부분도 차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