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광고보고 들어와봤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시가지는 좌측-금정산줄기와 우측-회동저수지(+윤산,골프장)로 인해 가늘고 길게 이어짐.

위 사진에서 오른쪽이 금정구의 주 시가지야.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노포쪽 끝 구간이기도 함.

보다시피 골프장과 교차로가 있는 부분까지는 시가지가 아주 좁아.

내가 말하려고 하는 금성동은 동그라미 부분. 체감이 좀 더 잘되게 해보자면

어때 리얼 산골 맞지?ㅋㅋ 인구는 약 천명정도이고 학교는 초등학교만 하나 있음.

해발고도는 한 400m 정도. 겨울에 가니까 바람이 너무불어서 춥더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북구이고 금성동은 금정구에 속해 있지.


여기 왜 마을이 있냐면 

지리에 관심있는 사람은 감이 오겠지만 산성이 있기 때문.

조선시대때 금정산성을 쌓았는데 금성동은 그 산성에 둘러싸여 있는 곳임.

물론 지금은 산성의 일부만 남아있음. 금정산에 등산을 가봤다면 산성을 봤을것임.

'금성'이라는 명칭도 금정산성에서 온 거고.


재미있는점1

금성동은 작은 마을이지만 담당 소방서가 따로있음. 풀네임은 <산성산악119안전센터>인데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고 2018년 말에 생김. 

생긴 이유야 당연히 금성동에서 불이 났을때 금정소방서에서 오기는 오래 걸리니깐ㅋㅋ


재미있는점2

금성동은 왼쪽으로 내려가면 북구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금정구 주 시가지인데

야속하게도 북구로 내려가는 길은 쭉쭉뻗은 반면 자신이 속해있는 금정구로 내려가는 길은

레전드급으로 빙빙꼬여있음. 어느 정도냐?

이정도임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도로로 매일 버스가 다님. 부산 203번 버스...

머 가끔씩 다니는것도 아니고 약 10분에 한대꼴로 오지게 잘 다니는중

부산은 워낙 도로사정이 나빠서 희안한 곳으로 다니는 버스들이 많긴 한데 

암튼 203번 노선도 레전드임. 

내가 직접 타봤는데 기사님이 커브돌면서 몸이 하도 쏠리니까 한손은 손잡이 계속 잡고

한손으로 핸들 돌리면서 감ㅋㅋㅋ


내가 금성동에 살아서 이 글을 쓴건 아니고 난 금정구 주 시가지에 사는데

북구까지 지하철을 타고가서 금성동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운동코스로 너무 좋아서

자주 가게되는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