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야 뭐....


내 생각엔

알라후 아크바르는 안 하겠지만

성모 마리아가

신을 낳은 자 즉 신의 어머니냐

그냥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불리는 것에 족하다

이걸로 싸웠을 것 같음....


이슬람의 공식적인 입장은

글 모르던 무함마드에게 알라가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계시를 준 것이 이슬람의 시작이라 하지만 .....

실제는 좀 다름

그 전에 무함마드가 문맹이라 하지만 실제 무함마드가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다는 증거가 있음 - 자기 유언을 썼다는 것도 있고

한국도 그렇고 전근대 사회에서 문맹 즉 글을 모른다라고 하는 건

정말 문맹을 뜻하는 것도 있지만

당시의 표준 격식으로 글을 못 쓴다는 말이기도 함

즉 여러 고전의 경구라든지 수사학적 미를 꾸며서 글을 못 쓴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음

이를 무함마드에게 적용시키면 무함마드는 진짜 글을 모르는 일자무식일 수도 있지만 글을 알고 쓸 수는 있지만 - 지금 기준 문맹은 아님 - 멋드러지게 글을 못 쓰는 타입이었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음

현실적으로 보면 후자가 가능성 높음 - 애초 무함마드와 첫 부인 하디자가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이, 무함마드가 하디자 상단의 서기로 일하면서 였던 건데 글을 모르면 ....

본론으로 돌아가면 ...

당시 아라비아 사회에는 이슬람에 영향을 주었을 다른 종교들이 많았음

특히 유일신..

메디나에는 유대인들도 있었기에 유대교도 알려졌음

지금 이라크 이란 지역에서 만다야교로 존속하고 있는 영지주의 계열도 있었고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몰린 네스토리우스파도 있었음

특히 네스토리우스파가 해외 포교에 신경 써서 신자가 늘어나고 있었음

조로아스터교가 국교였던 사산 왕조 페르시아에도 신자수가 상당히 있었고

아라비아에도 신자가 많았음

무함마드의 첫 부인 하디자도 신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하며

하디자와 무함마드의 영적 조언자였던 기독교 수도승도 네스토리우스파였을 가능성이 큼

쿠란에 가브리엘이 등장하고 가브리엘이 계시를 주었다는 것은 이 네스토리우스파를 통해 일신교에 대해 배운 것을 나름 멋있고 신성하게 바꾼 것이라 보면

무함마드는 이슬람교를 창시하기 전 기독교도 였거나 기독교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음

즉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안 만들고 기존 일신교 중 하나를 택할 의도였다면 무함마드는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를 택했을 가능성이 높음


그럼 최소한 같은 기독교 국가인 비잔티움과는 안 싸웠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단 당시 아랍인들이

통수가 일상이었던 비잔티움과 사산조 페르시에 대한 반감이 매우 컸음

단합이 안 되어 못 싸운 거지 단합만 되었다면 전쟁 했을 사람들임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해서

네스토리우스파와 비잔티움의 기독교는 사이가 안 좋았음

예수 안에 신성과 인성이 같이 있다는 것은 네스토리우스파도 비잔티움의 주류 기독교도 같이 인정했는데

이게 분리된 거냐 합쳐진 거냐로 갈라져 적대시함

네스토리우스파는 신성과 인성을 분리해서 봤고  - 그래서 테오토코스 즉 신의 어머니가 아니라 크리스토코스 즉 그리스도의 어머니란 호칭을 쓰자 한 것임

비잔티움의 주류 기독교는 분리에 반대했음

나중가서 여기서 아예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어 하나가 되었다는 파들이 생기고 -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

아니면 신성과 인성은 나누어질 수는 없으되 각기 따로 존재한다는 파가 생김 -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

어쨌든 비잔티움의 주류 기독교는 신성과 인성은 분리 불가능으로 보았고

네스토리우스파는 분리 가능으로 봄

그래서 상호 이단시했고

실제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네스토리우스파가 이단으로 선언됨


이런 상황에서 보면

설령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안 만들고 기독교를 만들었다 해도

중동의 종교계는 절대 평안할 수가 없음

단지 예수가 신이냐 인간이냐 논쟁이

성모 마리아에게 구세주의 어머니 호칭만 주는 것이 족하냐 신의 어머니라 불러야 한다 하는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고

서로 이단이라 하며 전쟁하고

상대방 교회를 접수해 내 스타일로 바꾸었으리라 봄....


아무리 그래도 기독교인인데 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는데

토마스 모아를 예로 들어 설명할게

그는 유토피아라는 저서에서

복음은 타인을 존중하는데서 시작하고

복음 선교를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고

상대방 종교를 무식하게 밀어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등

지금 봐도 매우 개념 넘치는 발언을 했음




근데 

그 사람



가톨릭으로 개종 거부한 신교도는 


죄다 화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