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지방소멸, 대한민국 전체 공멸

국제신문이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상 올해 6월 주민등록인구 기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소멸위험지수를 산출한 결과 부산 4곳(중 동 서 영도), 경남 14곳(합천 남해 산청 하동 의령 함양 고성 창녕 밀양 거창 함안 사천 통영 마산합포)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통영시(0.43)는 올해 소멸위험지수가 0.5 이하로 떨어지면서 소멸위험지역에 추가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18년과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의 분석 결과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2018년 부산 3곳, 경남 11곳이었다가 2020년 부산 4곳, 경남 12곳 등 16곳으로 늘었는데 국제신문 조사에서 올해 18곳으로 또다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 한국고용정보원 통계는 통합 창원시를 하나의 구로 산출했는데, 국제신문이 통합 창원시 5개 구별로 조사한 결과 마산합포구의 소멸위험지수가 0.48로 소멸위험지역에 들어왔다. 각 구군의 수치 역시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감사원 보고서는 100년 뒤 전국에서 8개 시·군·구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1·4면 보도)를 보여줬다. 부울경 전체에서 부산 강서구만 겨우 생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보고서를 보면 향후 30년까지는 수도권 집중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커지지만 50년, 100년 뒤에는 수도권 인구 역시 소멸해 대한민국 전체가 공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소멸위험도 연구를 계속해온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역 기반 없이 수도권 단독으로 먹고 살수 있는 경제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감사원 보고서는 당연한 결과”라며 “결국은 국가 전체 쇠퇴로 이어짐이 통계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나 지방에 대한 정책 접근이 너무 소극적이고 안일했다”며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지방소멸과 인구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출처: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key=20210823.33003005758


진짜 걱정이네...

부산경남쪽에서 그나마 높은 곳이 창원, 김해, 거제, 양산인데 이마저도 무너지면 감사원 보고서대로 소멸 급행열차 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