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2010년부터 강경 우익 포퓰리즘 & 민족주의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재직 중인데(1998~2002년에도 재직했었음. 저 시절까지만 해도 중도~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었지만 그 사이 우경화하여 현재의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 때문인지 헝가리는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음. 2015년에는 150km에 달하는 세르비아와의 국경 사이에 장벽을 건설했을 정도.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대신 '국가 내에 사는 인구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헝가리 혈통의 아이들이 필요하다'(실제로 한 말)라면서 파격적인 출산 정책을 2019년부터 시행하기 시작했음. 헝가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출산율 2.1로 회복


1. 4명 이상의 아이를 가졌을 경우 아이 엄마는 평생 소득세 면세

2. 40세 미만 초혼 여성 대상으로 아이를 낳기로 약속만 해도 최대 1000만 포린트(한화 약 4000만원)를 대출.

3. 2의 대출을 받은 후 5년 이내 1명을 출산시 대출이자 전액 탕감, 2명을 출산시 대출액의 1/3을, 3명을 출산시 대출액의 전액을 탕감

4.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 7인승 자동차를 구매시 250만 포린트(한화 약 1000만원)를 지원

5. 2022년까지 21000곳의 보육시설 신설

6. 25억 달러를 투자하여 건강보험 시스템 추가 투자

7. 주거비 보조 정책 시행

8. 국영 시험관 시술기관 무료 지원


이러한 정책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은 헝가리 전체 gdp의 약 5%. OECD 평균인 2.4%(참고로 한국이 1.4%임)의 2배임. 이 때문에 여러 학자들이 말도 안되는 포퓰리즘 정책이다(기본적으로 지식인 계층이 오르반 총리를 굉장히 싫어하긴 함.) 등으로 많이 반대를 했지만 거의 준독재자급(실제로 그 다음해인 2020년 말 코로나를 빌미삼아 총리가 무제한으로 초법적 비상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통과시켜 본격적으로 독재 행보에 시동을 걸었으나 국내외의 반발로 결국 몇달만에 사실상 철회했음)이 된 총리는 당연히 밀어붙였음.


2019년 법안 시행 이후 헝가리의 혼인 건수는 20%가 증가, 이혼율은 1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하였는데 아직 시행한지 얼마 안 된 정책이라서 이 정책이 아직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판단하긴 어렵다는게 전문가들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