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시각) 러시아 민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여론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59%를 기록했다. 이는 푸틴이 처음 대통령으로 취임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50%대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여느 국가에서라면 낮지 않은 지지율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이 사실상 없는 러시아에서 이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다. 그의 지지율은 보통 70% 이상이고,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합병하며 러시아 국민에게 인기 몰이를 할 때 지지율은 80%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러시아 인민들은 향수병에 젖어 과거를 산다는 말이 있지. 

영국을 제외한 전유럽을 차지한 나폴레옹과 히틀러를 무찌른 연합국 중 1등 공신이 바로 위대하고 강성한 러시아니까.

냉전시대에는 미국을 두려움에 떨게 한 유일한 나라이고 주변국들을 공산주의 체제로 편입시켜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라는 전성기도 있었으니.

이제 소비에트는 사라지고 인구는 줄어들고 중국의 성장에 치이고 경제성장은 멈춰있는 러시아가 되었지.

러시아 인민들은 이러한 한심한 현실에서 벗어나 과거의 영광을 그리는 향수병이 있는데, 푸틴은 이 점을 아주 잘 활용하는 것 같다.

푸틴 역대 최고 지지율은 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였는데 이번 벨로루시 건도 8년 전처럼 푸틴을 향한 러시아 인민들의 지지율이 크게 높아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