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이 0.837 밖에 안되다 보니 서울 출산율과 비수도권 출산율이 0.1~0.5로 아주 작은 차이일 뿐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있기에 한번 비율로 계산해 봄. 

2020년 광역지자체별 출산율은 시군구/합계출산율, 모의 연령별 출산율 에서 확인하면 되고 서울 출산율 다음으로 낮은 부산 출산율은 0.747로 0.642 인 서울 출산율에 비해 별로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비율로 비교하면 116.4% (소숫점 둘째자리는 반올림)로 서울에 비해 16.4%나 더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음.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울산의 경우 0.984로 서울에 비하여 153.7% 임. 과연 16.4%~ 53.7%가 별로 안 높은 것인지 상식을 가지고 판단하기 바람. 

세종시는 좀 특수한 사례라고 보니 제외하고 도 지역 중 가장 높은 전라남도와 비교하면 1.145로서 서울에 비교하여 178.3%의 출산율을 보여줌. 0.878인 경기도와 비교해도 130.4%임. 

전라남도에 좋은 일자리가 더 많기 때문에, 또 여성 삶의 질이 더 높기 때문에 애를 더 많이 낳고 키우는 것일까? 그렇지 않음은 분명하고 인구 분산이라는 팩터가 독립적으로 출산율에 정(+)의 요인임은 누구 눈에나 명백하고 관련 학자들이 대부분 동의하는 명제임. 

사회과학에서 이만큼 명백하게 드러나는 사실이 잘 없는데 이를 가리려고 별 희한한 궤변을 동원하는 자들이 있고 이 게시판에도 자주 보임. 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어야 이렇게 명백한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