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냥 심심해서 뇌내뇌절 치다가 대충써서 전달력 그지만든 내 잘못이긴 한데,


기존 지역구분에 특정한 상황에 이런 방향으로 서울에서 전달된 문화의 유사성이 보인다는 얘기를 진짜 그냥 기존 지역구분보다 이게 더 정확하다는 소리로 알아들으면...


그리고 언제까지 원주드립 칠거냐


도청 내놓으라고 계속 드립치는거하고 원주 특유의 도시개발 방식은 개인적으로 너무 싫은 게 맞는데, 그렇다고 내가 '쟤네는 강원도 문화권도 아님' 하는 병신으로 보이나... 계속 말하지만 난 춘천보다 원주에 먼저 살았다니까? 구도심에 살았으니 당연히 토박이들도 많이 봤고. 어머니도 연관이 있고, 춘천과 원주만큼 상호가 경쟁관계이면서 상대 도시의 사정을 잘 아는 동네도 없을텐데.


난 그냥 구도심에 살았기 때문에 내 후배들이 너무 안타까웠을 뿐임. 농어촌이나 쇠락하는 도시처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력이 좋지 못하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신도심 발전의 희생양이 되어버리는 지역을 보면 그곳에 2년을 살았던 입장에서는 가슴아픈 일이라고.


그래서 춘천 신도심 학생들 중에서도 나랑 척진 애들 많았음. 난 화천 출신에 후평동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는데, 춘천에서는 신도심 애들이 후평동 일대를 무시하고, 후평동 애들이 강북 일대를 무시하고, 강북 애들은 주변지역 애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조금 있으니까. 맨날 하위 취급하다가 이것저것 한 게 많으니까 태도 달라지는 것도 역겨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