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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기 위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23일 행안부에 보낼 예정이다. 관할구역 변경 계획안과 함께 이철우 도지사 건의문, 도의회 의견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때 약속한 합의문 등을 첨부해 발송한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지난해 7월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때 군위·의성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약속한 사안으로 최근 경북도의회 의견을 청취했다.

도의회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의견 없음’으로 결론 내고 회의 결과를 정리해 집행부에 보냈다. 공항 이전지 결정 당시 도의원 60명 중 53명이 편입안 찬성 공동합의문에 서명해놓고도 애매모호한 결론을 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 시는 8월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경북도가 건의서를 보내면 행안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도의회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행안부가 도에 다시 의견 청취 절차 등 보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도는 보완 요구가 내려오면 다시 도의회에 의견을 묻는 등 후속 대처를 해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제 군위편입문제의 키는 행안부로 넘어갔다. 경북도 미래먹거리의 큰 축이 될 통합공항신공항 건설을 위해 편입문제가 무난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제 행안부로 가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