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생길 이유가 없잖아
고-중세에 저기에 도시생기면 약탈만 당하다 사라지고
상업의 중심지라고 커봤자 다 평지라 뭔가 한데 모일 이유가 없음
상인이 지나다니는 정해진 루트도 없어 국경하고도 멀어 석탄이나 보석광같은 사람붐빌 광산업이나 이런것고 없고
도시가 생길 이유가 없는 데
뭐 미국처럼 진짜 아득할 정도로 넓은 동네면 그래도 모이고 모이는 데가 있긴 하다만
프랑스는 그게 파리같음
파리의 시작인 시테섬도 그렇지만 저런 곳에선 강을 자연방벽 삼아서 도시가 발전함, 상업용 루트도 강의 수운으로 해결하고, 평지꿀땅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농축산품이 지탱하은 인구며 그걸 유통하기 위해선 어쨋든 한데 모여서 해결한게 전근대까지의 도시일텐데
그중에 파리만 비대해진건 정작 인구증가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근대 이후에는 정치며 경제며 모든면에서 이미 중심인 파리가 혜택을 다 빨아먹고 다른 도시는 전근대 그대로인게 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