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팔공산은 도립공원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국립공원 승격이 거론되었으나 팔공산 관리 주체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로 서로 다르고 지자체의 미온적인 태도로 성과가 없었다. 그동안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해 온 대구광역시는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게 될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상북도는 그렇지 않은데 각종 규제가 생기고 토지 등 사유재산에 대한 불리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아마 무등산이 2012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자극을 받은 듯 하다. 팔공산이 환경부에서 2015년 내 추진하기로 한 22번째 국립공원 후보지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강력한 경쟁지가 없는 데다가 식생 등 자연 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2번째 국립공원은 태백산이 되었고 팔공산은 23번째 이후로 밀린듯... 큰 진전은 없지만 조금씩 절차를 밟아나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