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은 원래 삼호읍에 있던 목포공항을 대체하기 위해서 지어졌는데 마침 광주공항 공군기지 이전이란 초대형 떡밥이랑 맞물리는 바람에 엉겹결에 무안공항에 광주공항 국제선을 떠넘겨버림.

 

광주공항 시절에는 편수는 적어도 공항이 광주 시가지에서 엄청 가깝단 점 덕분에 타는 사람이 꽤 있었다고 하는데 저멀리로 국제선을 빼놓으니까 편수 적고 먼 데를 가느니 그냥 행선지도 행선지당 편수도 많은 인천공항을 가버리게 되고, 무안공항은 지역 여행사 전세기 탑승장(...) 정도로 전락해버림.

 

그나마 광주공항 폐항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 제주행 같은 것도 들어오고 나름 미래가 펴고 있다고 그러는데... 한일고속이 완도~제주 1시간 2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을 굴리고 있어서 과연 무안 가서 비행기 타는 게 좋으냐 완도 가서 배 타는 게 좋으냐로 꽤 수요가 갈릴 듯함. 광주에서 무안이 더 가깝지만 비행기는 승하기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저가항공에서 운행해서 편의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제주공항의 미친 트래픽 때문에 툭하면 지연 머금 ㅇㄴ. 대신 배를 타면 한일고속이 엄청 야심차게 끌고 온 배라 거의 고속버스 속도로 움직이는데다가 배 안에 편의시설도 많고, 배로 여행을 한다는 거에 대한 로망도 있고. 그래서 앞으로도 무안공항의 미래가 절대 밝을 수는 없을 듯

 

 

그 와중에 KTX ㅁㅇㄱㅎ 경유 제시해서 밀어붙인 전라남도는 ㄹㅇ 븅딱새끼임 전라남도 도민이 봐도 존나 바보 머저리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