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21&aid=0002494158

이번 대선에는 20062009년 집권한 이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카스트로가 좌파 야당 후보로 나서며 주목받았다. 카스트로는 미국 검찰로부터 마약 범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에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항해 정권 교체를 이뤄 낼 유일한 인물로 여겨지며,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가 당선되면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좌파 세력이 집권하게 될 뿐만 아니라, 온두라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역사가 동시에 쓰인다. 에르난데스가 소속된 우파 여당에선 2014년부터 수도 테구시갈파의 시장으로 재임 중인 기업인 출신의 나스리 아스푸라를 내세워 카스트로를 “위험한 급진주의자”로 만드는 데 선거 운동을 집중해 왔다.

유력 후보인 카스트로가 중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온두라스는 중국과 대만, 더 나아가 미국 간 패권 경쟁의 최전선이 됐다.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취임 이래 중국은 대만 수교국을 상대로 단교 압박을 가해왔고, 이에 2019년까지 7개국이 무더기로 대만과의 관계를 끊었다. 온두라스마저 중국과 손을 잡으면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입지는 크게 축소될 수 있다. 온두라스 국민당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 온 미국 정부는 이를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대선 직전 국무부 고위 관리를 온두라스에 보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같은 날 대만 집권 민진당은 중국에 협력하는 퇴역 군 장성에 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중국과의 대립에 한층 날을 세웠다.


양쪽 다 승리 선언을 했지만 일단 득표율은 대만 단교를 주장하는 카스트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옴.

1. 대만 단교가 정말로 일어날까. 골수 반미인 니카라과의 오르테가도 못하고 있는 건데.

2. 2009년에 카스트로의 남편인 좌파 성향 셀라야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군부 쿠데타가 있었는데 미국이 승인한 적 있었어. 지금도 미국은 온두라스의 우파 여당을 비호하고 있고. 설마 그런 일이 또 반복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