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데 이번에는 마데이라 제도를 알아 보겠음
마데이라 제도는
아조레스 제도처럼 대서양 한가운데에 있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섬인데
아프리카에서 520km,포르투갈에서 1000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함
면적이랑 인구는 801km²에 2016년 기준으로 약 28만9000명이 살고 있음
자유무역지구에다가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무역업이 발달했고 대서양 섬 답게 관광업도 20%를 차지함
명목 GDP는 2018년 기준 56억 달러이고 1인당 GDP도 2만달러 내외로 포르투갈 평균정도임
그런데 인구 30만도 안되는 작은 자치령에 60억 유로의 채무가 쌓여 있다고 함
신재생 에너지가 전력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데 2020년까지 에너지 생산량의 절반을 신재생 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기후는 북쪽이랑 남쪽이랑 차이가 좀 있는 편인데 대체로 멕시코 만류랑 카나리아 해류의 영향으로 연중 온화한 기온을 유지함
연평균 기온은 19.6도인데 가장 추운 1월리아 가장 더운 8월에도 각각 16도와 23도로 큰 차이가 없음, 기록된 최저기온도 6.4도라고..
겨울철에 마데리아 산맥 꼭대기에서는 가끔식 눈이 내린다
주도인 푼샬 기준으로 강수량은 600mm로 보통인 편
북서쪽은 약간 습하지만 남동쪽은 건조한 편이고 섬 중심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지형임
동쪽 해안가에는 석회암이 많아서 화석 침대라고 불림
마데이라 제도는 크게 마데이라 섬,포르투산투 섬,데제르타스 제도,셀바젱스 제도로 구성되요.
마데이라 제도에만 사는 생물들을 알아보면
마데리아 벽 도마뱀은 정원이나 건물 벽에 잘 붙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거 같고 일부 수컷들은 색이 변화한다고도 하고 오른쪽 사진처럼 트로카즈 비둘기도 서식하고 마데이라 상모솔새도 서식하고 있음, 옛날에는 마데이라에만 사는 부엉이랑 나비 종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다 멸종됨
마데이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호날두가 마데이라 제도의 푼샬 출신이라서 공항 이름도 호날두 공항으로 하고 동상도 세우고 이것저것 많이 하는데 여자들이나 관광객들이 호날두 동상의 그곳(.....)을 만져대서 매끈하게 반짝이고 있다고 하며 공항에도 호날두 흉샹이 있는데 왼쪽 흉상이 너무 못생겼다며 새로운 흉상으로 교체했는데 일부 사람들은 독창적인 호날두의 흉상이 더 났다며 논쟁을 하고 있다.
섬의 역사를 알아보면
고대 그리스 시절에 페니키아 인들이 발견했다는 '나무가 많고 비옥한 섬'이 마데이라 제도라는 추측이 있고 로마시절에도 마데이라 섬에대한 기록이 일부 있으며 1419(포르투산투)년과 1420년(마데이라)에 엔리케의 명을 받은 포르투갈 탐험대가 조난 당하다가 이 섬을 발견하게 되면서 개발이 이루어지게 된다.(1351년 이탈리아 지도에 아조레스 제도와 마데이라로 추정되는 섬이 그려져 있기는 하다)
어쨋든 개발을 할려는데 나무가 너무 많아서(마데이라라는 단어 자체가 포르투갈어로 나무를 의미한다) 불을 질렀는데 장장 7년동안 꺼지지 않았다고 함, 불을 질러서 토양이 좋아지자 포도를 심어서 와인을 만들고 사탕수수를 재배했는데 생산량이 엄청나서 70척의 선박이 설탕무역에 종사했고 제노바,플랑드르 상인들의 거점으로 활용되다가 이후 영국에게 점령당하기도 했고 세계대전때는 U보트의 공격에 시달리기도 하다가 포르투갈의 자치령이 되어있음.
앞서 말했다시피 북서쪽이 습하고 남동쪽은 건조한 편인데 16세기에 포르투갈인들이 농사를 지으려고 남쪽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해 노예들을 동원해서 여러개의 레베다 라고 불리는 수로들을 건설했는데 총 연장이 2170km나 되고 대부분의 레베다는 주변에 사람이 걸을수 있게 길이 나있어서 관광용으로도 쓰이고 있는 중이다.(관광 파트에서 추가설명)
본토에서 떨어진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자유무역지구라는 점에서 제주도랑 비슷해서 인지 2007년에 제주도와 자매결연을 맺음.
다채로운 음식들이 많은데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마늘이랑 소금에 문지른 소고기 덩어리를 마데리아 와인,올리브 오일에 몇시간 동안 절인후에 꼬치에 구워서 먹는 에스페타다, 옥수수를 베이스로 마늘,라드,올리브를 곁들여 만든 반찬으로 자주 먹는 밀호 프리토, 사탕수수가 많이나는 특성 때문에 웬만한 재료에 당밀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볼로 드 멜 이라는 전통케이크가 유명하고 이게 영국으로 건너가서
마데이라 케이크로 알려지게 됨, 마지막으로 빵,데친 계란,식초,마늘,올리브유,고수로 만든 보편적인 식사인 아소르다도 유명한데 여기에 새우나 대구,닭고기 육수를 섞어 만든다고도 함.
음식말고도 음료로도 유명한데 와인은
마데이라 와인이 생산되는데 링크로 대신 설명하고 라란 자다 라는 오렌지맛 청량음료와 커피,맥주로도 유명하다.
케리몰라아노나라는 과일도 재배되서 그 과일을 주제로 한 아노나 축제가 매년 개최됨
주요 도시로는 푼샬,산타크루즈,카마라 데 로보스가 있음.
푼샬:마데이라 자치구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며 도시가 원형 계곡안에 위치해 있으며 작은 도시에 축구팀이 3개나 있으며 거리 예술로도 유명하다. 인구는 약 11만명
산타 크루즈:마데이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고 마데이라 공항이 위치해 있는데 기둥이 활주로를 받치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세상 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선정 되기도 함. 인구는 4만3천명
카마라 데 로보스:푼샬 도시권에 속해있고 도시가 절벽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음. 인구는 약 3만5천명
당연스럽게도 섬나라 답게 관광,휴양지로 유명해서 인프라가 잘 마련되 있으며 크루즈선 관광이 발달해 있다.
아조레스 처럼 고래가 많이 지나다니는지 고래 관광이 발달해 있다.
바닷속에 들어가서 고래를 볼수도 있는듯
앞서 말한 레베다인데 2010년 이전에는 길이 엉망이였는데 산사태가 한번 난 이후에 대대적으로 정비해서 지금은 안전하게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여행을 할 수가 있음 유명한 레베다로는 Levada do Caldeirão Verde 와 Levada do Caldeirão do Inferno 이 유명하다
해변가가 깨끗한데 마데이라 섬 해안가는 리조트같은 부대 시설이 많고 포르투 산투섬의 해변은 9km의 길고 넓은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라우리실바라는 원시림이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어서 절경을 즐길수 있다.
위에것 말고 화산지형이나 푼샬시내의 박물관에도 볼게 많으니 한번즘 가보자.
한국-포르투갈 직항이 없어서 암스테르담이나 프랑크푸르트까지 간다음에 다른 항공사 비행기로 갈아타서 가는 방법뿐이므로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것
잘 봐줘 ^^
재밌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