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쇠퇴는 인프라 부족과 일자리 부족이 동시에 맞물리는 문제임. 그래도 인프라는 30년간 투자한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시내 도시철도와 항만용 간척지의 증설로 꽤 많이 개선된 편인데, 이제는 더 이상은 불가능함. 부산 지형 자체가 지형이 험하고, 간척할 만한 곳은 이제 다한 편이라 김해공항 대체하는 신공항과 경전철용 모노레일 빼고는 더 이상 뭐 할게 없음. 더 큰 문제는 일자리임. 지금 부산에서 돌아가는 공장들 몇이나 되겠어? 사무.상업.서비스업? 옛날이면 몰라도 요즘은 고용을 많이 안함. 게다가 한국에서 좋은 일자리(대기업, 공기업, 관변단체)는 무조건 수도권(경기.인천.수원.서울)에 살아야만 정보수집과 취업기회를 얻을 수가 있음. 부산에 있으면 사무직 취업과 공장직 취업은 그래도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 저임금 또는 3D환경임. 서울권.대전권.부산권 도시는 그래도 나은데, 타지역에 산다면 접근성 문제로 비용지출이 불편하니까 기회조차 못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