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서울 사람이긴 해도 대학은 지거국으로 나온 케이스인데 간단한거 같음. 이 동네 사기업들의 규모가 대부분 작으면서도, 분야가 한정되어있음.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부산에서 구하는 IT 개발자 업무는 대부분이 아직도 초봉 2000대를 못 벗어나고 있음(물론 극단적으로 수도권 집중인 IT산업 특성상 들어오는 사람도 대부분 단순 코더급밖에 못되는 6개월 국비과정 출신 또는 지방 전문대 컴공 출신이긴 함)


물론 이건 극단적인 예지만, 대다수의 지방 사기업은 처우는 둘째치고 종사하는 산업들이 대부분 지극히 한정되어있음. 때로는 자기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직무에서 종사하게 될 수도 있음.


그리고 전국단위로 사업하는 대기업이라도 묘하게 지방 지사와 서울 본사의 회사문화가 다른 경우가 있음.(보통은 지방 지사가 더 구시대적인 문화라고 봐야지) 대표적으로 학과 선배 중에 SK텔레콤의 중부지사(충청+강원권 담당)로 입사한 사람이 있는데, 서울 본사 출신 직원이 전근해와서 대화를 나눠보니 같은 회사인데도 이렇게 회사문화가 다를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