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최북단이자 단양군과 마주하고 있는 명전리. 문경시의 다른 곳에서 도로로 가려면 무조건 단양군 땅을 밟아야 함. 자세히 보면 같은 골짜기에서 하천을 경계로 행정구역을 나눴는데, 도로는 단양군 쪽으로 나있음. 고로 도내에서 실질월경지이며 '경상도'의 실질월경지이기도 함.

경상도에 몇 없는 한강 유역이기도 한데, 경상도 물을 한양으로 흐르게 하기 위해 한강 수계인 이곳을 경상도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함.

명전보건진료소 기준 단양읍내까지는 25km, 점촌까지는 39km 거리이며 명전리 깊숙이로는 동로면소재지까지만 가는 문경 버스가 들어오고 명전리 입구에는 단양읍내까지 가는 단양 버스가 다님.


주민들은 희한한 행정구역에 대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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