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도-군-면의 3단계 대신 부(府)-시·군·현의 2단계 지방행정을 도입하게 된 세계. 23부제 평양부에서 안주부가 분리되어 24부제, 부 경계 자체도 많이 바뀜. 현은 월경지 정리 또는 과대 군 정리 등의 이유로 군을 쪼개면서 부활했고 시는 개항장—제물포, 걸매(아산시 인주면), 군산, 목포, 마산, 부산, 포항, 진남포, 원산—을 본군에서 분리하면서 생겨남.

대한제국이 어찌어찌 살아남다가 1917년에 여력이 안 됨에도 1차대전에 발을 들이다가 반전 시위로 촉발된 혁명으로 황실이 폐지되고 과도기 정부가 들어선 상태. 아무튼 대한제국기가 일본에 종속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호남선(목포선)이 일본을 고려한 대전분기로 지어지진 않음.

경부선(부산선)이 동서울에서 출발해 송파, 용인(구성), 청주, 선산, 칠곡(팔거), 경주를 경유하며 호남선(목포선)이 공주, 전주, 고부, 삼계, 무안(사창리 아님)을 경유. 마산선도 부산진-김해-진영-창원-마산으로 부설. 이후 1920년대 수원, 광주, 밀양 등에도 철도가 부설되고 1930년대에는 차령선, 원주·안동선, 충주선 등 부산선·목포선의 바이패스가 부설. (1925년 이후 설정 미완성)

신의주는 개항장임에도 북방 변경 지역에는 시 설치를 배제하였기 때문에 의주군에서 분군만 하여 인주군(麟州). 유사하게 성진, 청진, 나진(안화)도 본군에서 현으로만 분리, 철도 부설 이후 군으로 승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