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욕심이 2번이나 말아먹은거지. 뭐. 2014 크림합병 이후로 떡락한거 보고도 욕심을 못버려 2022년에 일 냈으니 말 다했지

그건 아님. 유로마이단으로 러시아가 원하는 수준의 친러 성향 지도자가 당선될 가능성은 없었음.

벨라루스가 친러인 이유 중 하나는 루카셴코가 독재자로서 반서방적이기도 하기 때문임. 러시아가 원하던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 한편이 되는 나라인데 유로마이단 이후의 합리적인 온건성향의 지도자가 그런 방향을 취할 확률은 제로였음. 유로마이단으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다수가 친서방적으로 기운 것이 명백한 상황이었으니 러시아 수뇌부로서는 그런 길을 택할 수 없었음.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렌지 혁명 이후 계속해서 양분되는 흐름 속에 온건 성향의 정치인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 아니었을까? 저 통계만 보면 크림 병합 이전 좋다가 압도적 지지 같겠지만 중립적인 스탠스인 사람들도 많았을 것. 온건 정치인 밀어줬다면 더 쉽게 언론에서 보도가 됐을 거고 큰 줄기에서 반서방 기조는 똑같을 듯

러시아가 친서방적 체제로 가지 않는 이상 애초에 불가능한 선택지였다고 봄.

대만인들은 통일 싫어해도 중국인들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철석같이 믿잖아. 그거랑 같은 것임. 민족주의는 원래 합리적일 수 없음

주권이 있는 나라를 가져다 "우리 꺼"라 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 보여준다고 생각함
아예 한반도처럼 양측 모두 서로의 영토 전체를 주장하는 게 아닌 이상 ㅇㅇ

지랄났네 무슨 우크라이나 주권에 조금이라도 의문 표하면 제국주의 ㅇㅈㄹ하고있노 우뽕새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