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남부순환로 개통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순시를 담은 기록영화. 


‘남부순환도로는 영등포구 구로동과 사당동을 잇는 도로로서, 서울-부산간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산업도로입니다‘

- 대한뉴스 아나운서 -



당시 서울에는 내부순환로 등 여러 순환도로가 건설중이었는데

원래 남부순환로는 구로공단과 경부고속도로를 이어 물자 이동 역할을 맡을 산업도로로 건설되었음. 


문제는 구로공단으로 취업하려 올라온 상경민들이 이 도로 연선에 있는 구로, 신림, 봉천, 사당에 대거 몰리게 되었고

이후 서울 2호선이 정확히 이 도로 밑을 지나면서 주거지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어 순식간에 개발이 되었음. 


결국 갑작스러운 시가지화로 입체화를 하거나 도로를 넓힐 적기를 놓쳐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