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못생긴 남자는 못생긴 여자와는 김치녀라고 부르며 결혼하려 하지 않고 중간 이상의 외모인 여자만 좋아한다. 하지만 그 여자는 못생긴 남자에 관심이 없다.

 못생긴 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못생긴 여자는 못생긴 남자를 한남충이라고 부르고 결혼하려고 하지 않고 잘생긴 남자를 기대한다.

 그리고 설령 못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가 결혼하더라도 태어날 아이의 얼굴을 생각해서 아이를 낳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이를 낳는 경우도 있는데, 그 자식은 부모님 얼굴을 물려받아 못생긴 얼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그 자식은 또 결혼을 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잘생긴 남자는 예쁜 여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심리학적으로 40대까지 결혼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1명과 일찍 결혼하는 것 보다 여러 여자랑 사귀고 여러 다리 걸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쁜 여자도 남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어서, 잘생긴(예쁜) 것도 아니고 못생긴 것도 아닌 중간 계층은 결혼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중간 외모는 드물다. 현대 시대에는 평타친다 라는 얼굴이 드물다. 거기 양극화되어 있다. 답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