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콜롬보를 제외하면 딱히 큰 도시가 없어서 인구가 아니라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표시했음. (특히 해안 지역에서) 영어철자와 싱할라어 발음, 타밀어 발음이 셋 다 따로 노는 지명들이 많아서 그냥 영어 스펠링 그대로 옮김.. (예: 서부의 항구도시 미가무바Magimuva / 니르꼴룸부Nirkolumpu 는 영어식 표기인 Negombo를 그대로 읽은 네곰보로 옮김)


스리랑카는 인도양 위에 떠 있는 면적 6만 5천km²의 섬나라로 인구는 약 2천만 명. 인도 아대륙과는 아담의 다리라고 하는 사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15세기에 태풍 때문에 사주가 끊겨 버렸다고 하지만 해당 구간 수심이 몇 미터 정도로 매우 얕아서 항해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 같음. 섬은 중앙부는 최고해발 2천m까지 올라가는 고원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평평한데 위의 지도에서 도시가 몰려있는 곳에서도 모이듯 고원 지역과 비가 많이 오는 서남쪽 해안이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인구밀도는 언급한 바대로 콜롬보 주변 ~ 서남해안과 중부 고원이 가장 높고 그 외엔 자프나 반도가 인구 밀집 지역. 타밀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북부 지방의 경우 기후가 비교적 건조해서 원래 인구밀도가 남서부 지역보단 낮긴 했는데 1983년부터 2009년까지 10만여 명의 희생자를 낸 내전의 영향도 상당했다고 함.


지도만 올리면 먼가 허전하니까 스트리트뷰 짤도 몇장 올림 ㅇㅇ:





서쪽에 위치한 최대도시 콜롬보의 경우 2012년 기준 시 인구는 56만 명이지만 광역권 인구는 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 위는 고전 건축이 많은 콜롬보 요새의 모습이고, 아래는 Dotcom Systems라는 곳에서 구글 지도에 올려놓은 올해 6월 구도심(?)의 모습...인데 코로나 때문에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인적도 전혀 없는 듯.



스리랑카의 수도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이 긴 수도(?)로 알려진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인데 콜롬보 도심과 시가지도 완전히 붙어 있는 데다 10km도 떨어져있지 않은고로 다른 도시라고 부르기는 애매한 곳. 지도로 보면 여기 소재한 것은 호수 가운데 떠 있는 국회의사당 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주거지역인 듯.




스리랑카 서부는 몬순 영향으로 강수량도 인구도 많은 지역. 위 짤만 보면 인구밀도가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는데 지도로 보면 대체로 취락들이 숲 속에 있는 느낌.




중부 고원 지역은 적절한 기후 덕분에 19세기 영국인들이 차밭으로 도배해 놓았는데 근래에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지금도 스리랑카는 세계 4위의 차 생산국. 




북부와 동부 지방은 비교적 기후가 건조한 사바나 지역. 위 지도에서 살짝 보이듯 저수지가 상당히 많은데 강수량이 한철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고대부터 저수지들이 많이 축조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