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부가 무안군에서 분리된 것은 1914년인데, 100년 넘게 분할된 행정구역으로 있었고, 목포와 무안읍내 사이의 거리는 목포터미널 기준으로도 22km나 되기 때문에 '무안'과 '목포'가 어느 정도 별개의 정체성이 있을 수 있음.

비슷하게 '마산'과 '창원'이 분리된 것도 1914년에 마산부와 창원군이 분리된 것에서 비롯되었고, 심지어 이쪽은 '마산'과 '창원'이 가깝기까지 하지만 통합시가 된 지금까지도 별개의 정체성이 있잖아?


물론 목포 시가지가 압도적으로 가까운 삼향, 일로는 무안읍과 한 행정구역으로 묶기는 부적절한 상황임.

그러니까 무안군이 목포시와 통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되나, 죽어도 통합하기 싫다면 그 대가로 삼향일로를 목포시로 넘겨줘야 맞는 거.



뭐 그래봤자 수십년 지나면 인구감소로 전국적인 대통합을 겪으면서 결국 그레이터 목포가 되는 결말이 나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