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민 반대에 막혀 진행되지 못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시공사인 A건설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A건설 현장 소장은 "당사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지방계약법에 따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계약을 2017년 9월 21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26일 착공해 2020년 1월 13일 준공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월정리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세 차례 공사 중지와 재착공을 거듭하며 5년여간 공사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처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함께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원만한 공사 착공을 희망했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점을 찾지 못했고 부득이하게 일부 월정리민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법원의 1·2차 심문을 거쳐 지난 22일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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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환경단체/깨시민 특) 자기 동네 주변에 환경시설 조성/확장하는건 이악물고 반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