府中駅이라는 이름을 쓰는 역은 세 곳임. 하나는 도쿄도 후츄시의 케이오 후츄역, 하나는 히로시마현의 JR 니시니혼 후쿠엔선 후츄역, 나머지 하나는 도쿠시마현의 JR 시코쿠 도쿠시마선 코우역.

근데 왜 하필 도쿠시마현의 府中駅만 코우역일까?

원래 저 역이 있던 자리에는 일본이 율령국으로 조각조각 쪼개졌을 때 아와노쿠니의 관청이 있었다고 함. 그래서 저기가 府中로 정해졌는데, 저때는 후츄라고 불렸다고 함.

근데 후츄라는 발음은 不忠(불충)이라는 단어랑 발음이 ふちゅう로 똑같음. 그래서 도쿠시마 번에서 저 단어를 후츄라고 읽지 말고 こう라고 읽으라고 함. 그래서 도쿠시마현의 府中駅은 코우역이라고 읽는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