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군 안동읍을 시로 승격시킬 때 당초 '신안동시'로 하려다가, (법률 제1176호, 1962. 11. 21. 제정)


해당 지역에서 '안동시'로 해줄 것을 요구해서 결국 반영됨. (법률 제1249호, 1962. 12. 31. 개정)

가끔 "신안동시로 승격되었다가 곧 안동시로 개칭되었다"는 서술이 있는데, 해당 법률은 시행일(즉 승격일=1963. 1. 1.) 이전에 개정되었으므로 잘못된 설명 같음.



굳이 신안동시로 하려 했던 이유는 당시까지 시와 군의 명칭을 같게 한 전례가 없기 때문. 예를 들어 'A군 A읍'이 승격하면 새로 승격한 시의 이름을 바꾸거나 기존 군의 이름을 바꾸거나 둘중 하나는 바꿔야 했음(표에서 회색 칠한 부분)

그런데 안동에서 최초로 시와 군의 이름을 같게 하고 나서, 81년부터는 금성시 제외하고는 시명 군명이 다르도록 개칭한 사례가 하나도 없음.

안동의 사례가 없었으면 81년 이후에도 여전히 시군명을 다르게 짓고 이 관례가 도농통합 때까지 유지됐을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