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3대 도시인 서울, 부산, 대구는 곧 한국의 3대 경공업 도시였음. 

부산의 신발, 대구의 섬유가 괜히 나온 게 아님. 

이촌향도 시대, 전국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몰리던 시절 경공업 일자리가 넘치던 서울대구부산에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렸고 이들은 대도시가 됨. 


그런데 1990년대부터 경공업 위기론이 강해지고, 부산 인구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서울 구로공단은 슬럼화되었고, 대구는 2001년 인천에게 인구를 역전당하게 됨. 


경공업제품은 1990년에는 부산지역 총수출의 2/3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01년에는 37.1%에 그칠 정도로 쇠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었지. 


결국 이 세 개 도시는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게 됨


대구 

섬유산업을 패션산업이라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 

달성군에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새로운 첨단산업 유치

부산

르노삼성자동차 유치 및 녹산공단 조성 가속화 등 중공업 경쟁력 강화 

부산 신항만 조성 및 금융 등 신산업 유치

서울 

IT산업으로 체질변경을 위해 구로공단을 구로-가산디지털단지로 만들고 지식산업센터 도입 

콘텐츠 및 미디어 신업 강화를 위한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건설 



저 중에서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는데 

서울의 경우 모든 전략이 완벽하게 대박을 치면서 2010년대 중반에 꽃을 피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