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강추위'라는 말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혹은 '물기가 없는'이라는 뜻인 접사 '강-'에 '추위'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로 '눈과 바람이 없으면서 심한 추위'를 가리키는 말임. 이 '강-' 접사가 붙은 다른 익숙한 단어로는 '강소주'가 있는데, 흔히 '깡소주'라고 하는 그 단어의 본래 형태이다. 안주 없이 소주만 마신다는 뜻.


근데 '강'이 한자 强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말그대로 강한 추위 强추위로 알고 쓰는 사람이 많아졌고, 결국 표준국어대사전도 강(强)추위를 표준어로 인정하여 현재도 언론에서 강(强)추위는 정말 자주 쓰이는 단어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