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오면 도교육청이나 여러 유관기관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고, 도청소재지가 바뀌어 공무원들이 이동하게 되면 각종 서비스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규모가 작은 지역한테는 상대적으로 경제 효과가 크게 다가오기에 열불을 올리는 거지. 최소한 공무원들 밥 먹고 커피라도 사먹게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은 들어올 것이고, 행정사 사무소 같이 민원인 대상으로 영업하는 업종도 들어올 것이고, 거주하는 사람이 생겨서 인구가 어느 정도 되면 더 폭넓은 편의시설들이 들어오니까 단순히 공무원 자체가 생산해내는 부가가치에 비하면 꽤나 크지. 물론 도청 이전지가 거주지로서의 메리트가 적다면 도청코인 실패...
남악의 경우 도청에 당연히 의회, 소방본부가 도청사 내부, 인근에 교육청에 경찰청, 신도시 내에 목포법원•검찰청에 해양경찰청도 들어와있단 말인데, 광역자치단체의 청사정도 되면 혼자만 덜렁 움직이진 않고 꽤 많이 따라다닐거임.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수만 세봐도 일개 군소 면의 인구급은 할거고... 물론 남악의 경우엔 온전한 도청신도시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목포의 욕망이 많이 반영되어있긴 한데, 무안의 인구지표가(특히 남부가)남악 전후로 나뉘고, 이 성공사례를 본 충남, 경북이 그만.....